사실 처음에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하니까 나같은 중 3은 거의 올 것 같지 않아 내키지 않았다.

나는 그냥 학교가서 공부하고 학원가서 선행하고 성적맞춰 대학가 그냥저냥 묻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바보짓을 하면서 16년을 살아왔다

취침조 아이들은 버스에서 한번씩 다 봤지만 내키지 않고 어색한 건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봅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하면서 또 금방 적응하고 많은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진로교육이 라고 하니 학교에서 검사나 하고 지루하고 못 알아먹을 것 같은 학원 설명같은 설명을 해줄까 걱정되서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교육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진로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헤야 한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

무조건 공부만 한다고 좋은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 

나는 사람들을 도우고 봉사적인 것을 좋아한다는 것

내가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애초에 내가 공부방법을 잘 못하고 있었다는 것

이 말고도 나는 많은 것을 깨우쳤다.

목차와 학습목표등을 정리하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 내가 부끄러워졌다

진도만 나가는 것 보다 복습을 자주하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임을 깨우칠 수 있었다.

집에서 나는 지금 여기서 준 책을 참고해서 한 발걸음 더 나가려고 하고 있다

뒤돌아 내가 남겨온 수많은 발자국들이 후회스럽고 의미 없는 발자국이 돼지 않도록 한발한발 조심스러베 나아갈 것이다

나와 같이 교육을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진다 생각하니 아쉬움에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더 추억을 만들고 더 많은 것을 배우려 노력할 걸 후회가 든다

그렇지만 나는 나아갈 것이다

내가 나아가 담벼락 으로 옆을 볼 수 없는 길만 달리던 나를 무궁무진한 초원에서 나의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담을 허물어주고 손을 당겨주고 등을 떠밀어준 친구들과 선생님, 이 캠프는 나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