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캠프 5일차 소식입니다.

* 오늘은 캠프 마지막 밤이기 때문에 사진은 모든 일정이 종료된 후(11시경) 최종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만나서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를 나눈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퇴소를 하루 앞두고 캠프 마지막 밤 소식을 전하게 되는군요. 5박 6일의 캠프가 우리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만나고 싶은 그리움에 긴 시간이었겠지만 자식처럼 품었던 아이들을 보내야만 하는 우리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마지막 밤 입니다.^^

어제 밤 효, 인성교육 시간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문안편지와 다짐의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을 생각하며 더욱 힘을 얻었는지 오늘 아침 식사 구호 소리가 무척이나 커졌답니다.^^ (작성한 편지는 내일(금)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오전 인성교육 후 곤도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맑고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 동, 식물을 관찰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예쁜 꽃들을 둘러싸고 잠자리를 잡기위해 검지 손가락을 펴고 서있는 우리 아이들은 표정은 순수함, 해맑음 그 자체였습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이 조금은 넓어진 것 같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저녁에 있을 팀별 발표회 준비시간을 거쳐 가수 지미선[2006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초대하여 노래(율동)로 배워보는 무대공포 극복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원피스’ 오프닝 곡인 ‘우리의 꿈’을 여러 가지 악기와 소품을 들고 자신 있게 열창하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더 이상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신나게 무대에서 노래를 마치고 난 후 드디어 꿈나무 리더십 캠프 마지막 단계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모노드라마 교육은 한명씩 무대에 나와 스스로를 반성하고 다짐을 하는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대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다짐하며 펑펑 눈물을 흘렸습니다. 학생들의 아주 솔직하고 진지한 모습에 보는 선생님들도 함께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캠프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모노드라마 교육은 너무도 귀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눈물도 흘리고 유난히 배고픔을 느꼈던 학생들은 여느 때 보다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조금 전 각 조별 장기자랑을 위해 강당으로 이동 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장기자랑을 마치면 야외 캠프파이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캠프파이어 행사를 모두 마치면 우리 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과회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과회와 함께 캠프기간 생일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학생들은 아직 모르는 비밀이지만 깜짝 놀랄 피자 파티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집에서처럼 맘껏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기다려지는 시간이겠죠?

다과회 시간을 마치면 각자의 방에서 정들은 친구들과의 마지막 정리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밤만은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밤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속 깊이 ‘해냈다!’ 라는 성취감과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새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 동안 관심을 갖고 늦은 밤까지 아이들 사진을 찾아보시고 또 편지와 전화를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우리 친구들이 돌아오면 많이 많이 칭찬해 주시고 푹 쉬면서 체력이 회복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이상으로 5일차 캠프소식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내일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 각 지역별 정확한 도착시간과 장소는 야쿠르트 홈페이지 캠프 공지사항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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