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성스쿨 알림이입니다.

4일차 소식 전하겠습니다.

어제 밤 복불복 게임의 열기는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두고두고 기억 될 한 겨울 밤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즐거운 마음입니다. 첫 도전엔 모두 실패로 끝나자 아쉬워하며 포기하는 듯 했으나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하나가 되어 다시 기회를 얻는데 성공하였고 결국 모든 조가 간식 획득! 한 학생의 아름다운 희생 덕분에 3개까지 선물을 받은 조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서로 응원하며 하나 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선물의 개수 보다 더 큰 도전과 협동, 나눔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4일 차 오전과 오후 교육은 유형별 세분화 교육이 소그룹 분반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았던 직업들에 대해 자세히 정보를 얻고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종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직업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였으며 단순한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가능성을 찾고 나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되는 교육에 피곤하기도 할텐데 집중하여 교육을 듣고자 하는 학생들의 노력 덕분에 세분화 교육을 잘 마칠 수 있습니다.

교육을 모두 마친 우리 학생들은 택견 체험을 위해 택견 수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련복을 받아들은 학생들은 처음엔 장난기 가득하였으나 옷을 갈아입고 나서부터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사범님의 지도아래 수련이 시작되었고 몸을 풀고 좌품, 우품, 품밟기 등 택견의 기본자세를 익혔습니다. 처음 하는 동작에 어색해 하며 부끄러워하는 학생도 많았지만 수련이 계속 될수록 학생들의 기합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마음을 닦고 예를 지키는 택견의 정신을 잘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유난히 맛있게 느껴지는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 학생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이제는 선생님과 학생간의 개별 상담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의 진로에 대해 혹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선생님과 1:1로 만나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으로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개별상담시간이 지나면 간단한 간식획득 복불복 시간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온지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을 그리워하는 아이들도,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캠프가 마냥 즐겁기만한 학생들도 있지만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5박 6일 동안 무언가 얻고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또 유익한 교육으로 좋은 추억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캠프 알림이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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